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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일지

현재까지 교정하면서 느낌점이라 쓰고 장점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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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교정을 마무리하려면 한~~~참 멀었지만

벌써부터 교정의 장점을 많이 느끼고 있어 잊어버리기 전에 글로 작성하려고 한다

 

제일 먼저 느꼈던 장점은 입술이 촉촉해졌다

이건 언제 확 느꼈냐면 혀 교정으로 텅크립 장착 후 혀의 위치가 변하면서 느꼈다

본인은 처음부터 선천적으로 입술이 사막마냥 건조해서 립밤을 달고 살고 안 바르면 찢어지는 입술이었다

그리고 립밤을 발라도 건조하다 ㅋㅋㅋㅋㅋ

그냥 원래 그런 줄 알았다

근데 텅크립 장착 후 어느 순간 립을 바르지 않았음에도 입술이 촉촉한거아닌가

이 감촉을 처음 느껴봄

이런 입술이었나 내가? 각질 제거도 안했는데? 갑자기?

하면서 놀람

만져보니 부들부들함

정말 입술에 암것도 안함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렇게 됬음

아시는 분은 댓글로.....

 

또 다른 장점은 입 안이 편안하고 입 다무는게 편해졌다

언제부터? 치아 발치 한 후부터

그 전에도 불편함을 몰랐고 무턱이기도하고 입 다물때 턱에 호두주름이 생기고 입이 돌출감이 있었지만 이것 또한 걍 그러려니 함

하물며 교정 상담하면서 발치한다는 말에 멀쩡한 치아를 뺀다는 사실에 슬펐음

발치 후 더 나이들어서 후회하는건 아닌지 걱정하고

하지만 본인은 치아가 크고 입안 공간도 워낙 없어서 치아 발치 없이 교정하기가 매우 힘듦

이미 비발치로 교정했을 때도 입 안에 공간이 없음을 본인도 잘 인지함

그래서 발치하기로 결정했고 발치의 목적을 그저 입안의 공간이 없어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하고 돌출입을 넣기위한 용도로 알고있었는데 왠걸

입안이 편안해짐

이걸 발치 후에 앎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이구나

방 안의 어질러진 물건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버리며 말끔해진 방을 보는 기분이랄까(아직 입안은 말끔하지 못함)

이래서 이빨부자라고 좋은 건 아니구나

또 집에 비유하면 평수 작은 집에 온갖 잡동사니 다 놓고 사는거랑 같다

그리고 입 다무는것도 편해졌다

전에는 의식해서 계속 입술이 벌어지지않게 억지로 닫았다면 지금은 의식하지않아도 알아서 닫혀있다

호두주름은 아직 여전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딤!!

글고 입이 좀 들어간거같다

마스크 썼을 때 마스크 안으로 얼굴이 작아진 기분이다(이건 본인만 느낌)

왜냐면 새부리모양 마스크 끝이 턱 끝에 닿았었는데 지금은 턱 끝을 넘어 안으로 푹 들어간다

그렇다고 얼굴이 작아보이진 않음(본인이 보았을 땐)

 

그리고 마지막 장점은 아랫 잇몸이 좋아졌다

뻗쳤던 치아들을 펴고 발치하면서 공간이 생기면서 잇몸이 튼튼해진게 느껴짐

전에는 건들기만 해도 뽑힐거처럼 불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무튼 발치한다고 우울해하지마시고 입안 공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잇몸을 위해서라도 발치 추천

단순히 외적인 모양만 추구하지 마시고 기능적인 내 입안 사정도 생각하며 현명한 교정 결정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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