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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내 생각, 내 느낌

사진 못 찍는 사람들을 위한 스튜디오 포토매틱, 포토매틱 경험 후 뒤늦게 터득 한 사진 잘 나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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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기념으로 포토매틱에서 사진을 찍기로 한 우리

 

참고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잘 안 찍는다.

서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찍어주기는 하지만 셀카는 노노

 

큰 맘 먹고 찍어보기로 한 우리

우리 모두 사진 찍는 걸 어색해 해서 인스타, 블로그 싹 다 검색 하면서 포즈 연구를 했다.

 

실 상황에서는 우왕좌왕했다는게 팩트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우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포토매틱 뽕 뽑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찍는걸 어색해 하지 않고 능숙하고 찍는 사진마다 인생사진 나오시는 분들은 해당 안 될 것이다. 우리처럼 카메라 앞에서 경직 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건질 수 있는 사진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이오니 참고만 해주시길)

 

우선, 포토매틱 예약을 하며 이미 금액을 지불하셨을 것이지만 찍은 후 직원분께서 모든 촬영 사진을 가지고 싶으시다면 30,000원 결제하셔야되는데 어떻게 할지 물어보신다.

아마도 대부분 구매 할 것이다.

몇달 전 부터 어렵게 예약한 사진인데 당연히 다 받아봐야되지 않겠나!

그리고 B컷 사진들도 어플로 손 좀 보면 그럴싸하니까!

혹시 모르지! 잘 나온 사진들이 많을지! (응 그건 니생각)

 

이 전체 사진은 100장이건 200장이건 장 수에 상관없이 가격은 30,000원으로 동일하다.

즉, 많이 찍을수록 이득이라는 점!


 


일단 포즈부터

전신 촬영은 8분, 상반신 촬영은 7분으로 총 15분 촬영이다.

전신 포즈와 상반신 포즈를 꼭 연습해서 촬영해야 한다.

사진 찍는게 어색한 만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촬영했는지 많이 찾아보고 이 포즈 괜찮다, 이 구조 괜찮다하는 사진을 참고로 촬영 시 따라하면 된다.

 

남의 것 따라한다고 주눅 들 것 없다.

우리처럼 사진 못 찍는 사람들은 새로운것 창조 하려다 사진 말아먹는 수가 있다.

어차피 얼굴이 다르니 같은 포즈여도 느낌다르다. 걱정하지 말자

 

자, 이제 어느정도 사진 찍을 포즈를 생각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자

 

사진이 어색한 만큼 인생사진 건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어 건질 확률을 높여야 한다.

우리 커플이 놓친 부분이 바로 이 부분

 

우리는 한 번 찍고 촬영 된 사진 확인 후 '씁, 어색한데... 다시 한번 이렇게 찍어보자', '아 그 다음 포즈 뭐하지, 이제 할 게 없어...'

이렇게 촬영해서 전체 촬영본 장수가 100장도 안된다.

 

다른 후기들 보니 100장은 기본으로 넘어가던데..... 하아

막판에 줄어드는 시간을 보고 다급해져 거의 1초 단위로 촬영버튼을 누른게 그나마 제일 연속으로 촬영한 유일한 컷

그 컷이 우리의 베스트 사진.... 껄껄껄

 

※중요※

포즈를 취했으면(다리 꼬고 턱을 괸 자세) 그 포즈 그대로 두고 표정, 시선처리, 손짓 정도만 조금씩 바꿔가며 연달아 사진 찍는다.

생각보다 많이 찍어야 된다.

'이 자세로 너무 많이 찍었는데'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 사진 중 건질 수 있는 사진은 한 장 될까 말까이니 제발 많이 찍으세요.

제발

저희처럼

한 번 포즈 잡고 휙 다른 포즈 취하지 마시고 제발

이 방법을 뒤늦게 알았어요 후

 

그리고 한 번 촬영 후 촬영 된 사진에서 위치와 구도 괜찮다면 이제 촬영 된 모습 확인하지 마시고 바로 연달아서 사진 찍기

자세 바꾼 후 촬영 된 모습 확인은 딱 한 번이면 충분하다.

매 사진마다 확인 후 연구하지 마시고 그 자세에서 구도 잡힌거 확인되셨다면 표정, 시선처리, 손짓, 발짓 조금씩 변형하며 연달아 사진 촬영!

 

중간중간 시간 어느정도 남았는지 확인하고 10초 남짓 남았을 때 미친듯이 계속 찍으세요.

의외로 막컷에서 얻어걸립니다.

감 잡아서

 

마지막으로 자신감

어색한 이유 중 또 하나가 내가 사진 찍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더 얼어붙는다.

심지어 사진작가님이 사진기 너머로 보는 것마저 어색하다.

여기 포토매틱은 보는 이 하나없이 우리가 셔터를 누르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어색함을 줄여주는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어색한건 사실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내야 한다. (사진찍는게 뭐라고)

쭈볏쭈볏 어색어색 사진찍다 막판에 '아 이제 몸 좀 풀린다. 감 잡았으니 어디 한 번 찍어볼까' 할 때 끝이 난다.

정말로

경험에서 나오는 팁이니 믿어주세요.

 

어색하고 부끄러운 마음 잘 압니다.

그 마음 때문에 70,000원 + 30,000원 = 100,000원 날라갑니다.

 

난 마델이다

내가 제일 잘 나가

나는 너무 귀여워

세상에서 제일 치명적

최면 걸고 스튜디오 입장하세요

(2NE1 - 내가 제일 잘 나가 노래 듣고 입장하길 추천합니다.)

 

 

우리도 찍고 나서야 뒤늦게 감 잡은 타입이다.

한 두푼 들어가는 돈이 아니므로 이것밖에 못 찍어 너무 아쉬웠다.

매년 찍을 예정인데 또 이런 팁들을 잊어버릴까봐 내가 보려고 포스팅 한 이유도 있다.

 

 

아, 그리고 표정은 꼭 웃고 찍으세요!

난 웃는게 어색해 안 예뻐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세상에 웃는 모습이 안 예쁜, 안 멋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증맬루

 

 

 

셀렉하여 인화 한 사진

맴에 든다.

 

 

선택하진 않았지만 난 이 사진들이 제일 좋은걸~

이 사진이 마지막 3초 남겨두고 찍은 사진들, 1초컷

 

 

포토매틱 예약방법, 오픈시간, 가격 등 다른 블로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을거에요.

제 블로그에서는 사진 잘 찍는 방법 얻어가세요!

 

그럼 모두들 예쁜 사진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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