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서 제일 인기 많은 글, 오라팡 후기 & 푸른쥬스
많은 사람들이 응아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은것같다.
이번 오라팡 후기는 본인이 아닌 우리 엄마의 후기
본인의 대장내시경 tip을 엄마에게 전수하며 식단관리까지 들어갔다.
https://hansoridoosori.tistory.com/17
위에는 작년 본인의 오라팡 후기
오라팡 약은 작년과 달라진게 없다. 똑같다.
이번 포스팅은 조금 더 디테일한 tip과 후기를 알려드리겠다.
(길어질수 있음 주의)
허나 아쉬우니 사진 올리고 갑니다.
작년과 제품 동일하다.
아, 달라진 점 하나있다. 바로 가격
작년에는 25,000원이었는데 올 해는 30,000원이다.
왜 오른것일까....?
허나 물약은 진짜 못 마시겠다. 물론 도전해보지않았지만 자신없다...
이 알약먹으면서 마시는 물도 힘들구먼ㅜㅜ
오라팡정이 비보험으로 비싼건 알겠지만 오르는건 아니지! 가격만 좀 더 낮아진다면 더 좋을것같다.
알약사진은 이미 엄마가 다 드셔서 없.... 작년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뎨둉합니다ㅜㅜ)
병원에서 건내 준 복용방법과 식이조절 및 주의사항들
우선 약 복용 tip과 화장실 후기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식정보는 아래에!
검사 전날 저녁 7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복용하라고 써 있지만 작년 본인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더 빨리 복용해도 된다.
엄마에게 6시30분에 복용하라고 말씀드림
복용 전 물을 한 컵 이상 마신 후 약 복용을 시작하라고 써 있지만 약을 먹으면서, 그리고 약 먹은 후 마실 물의 양이 상당하므로 이 과정은 패스하셔도 됨. 아무 문제 없음!
14알을 30분 이내에 복용하면되는데 14알을 한번에 복용하기는 절대 불가능
본인처럼 알약 못 먹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
3분안에 3알씩 먹는다 생각하고 여유롭게 복용하기! 3분안에 3알 다 먹었다 하더라도 3분 다 채워가며 충분히 쉬면서 드셔도 된다.
타이머를 맞춰 복용하시는것을 추천
그리고 알약 한 알에 한 모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약 한알에 물 한잔이면 듁음... 물배차는건 시간문제
14알 복용 후 1.5L물을 1시간동안 마셔야된다.
정확한 물의 양을 마시기위해 500ml 세 병을 준비하면 더욱 좋다.
그래서 생수 사오려다가 엄마가 500ml 빈병 몇 개 있으니 거기에 물 채워서 마시면 된다고 하셨다.
음.... 환경 호르몬 상관없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셔도 된다.
본인은 걱정되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 말씀드렸지만 울 엄니 그대로 강행ㅋㅋㅋ
울 엄마의 화장실 첫 신호는 8시20분에 왔다.
그다음 30분, 40분, 9시 이렇게 10분, 20분차로 왔다가
10시, 10시35분, 11시45분 이렇게 띄엄띄엄 신호가 왔고 1차 약 복용 후 화장실은 이게 끝
7번 화장실이 끝이다.
대변상태도 저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맑은 노란색, 준비된 상태라고 하셨다.(어무니 말씀으로는)
그리고 여유롭게(?) 새벽에 일어나 2차 약 복용에 들어갔다.
저기 주의사항에는 5시30분부터 복용시작하라고 써 있지만..... 여러분 더 빨리 복용하세요.
특히 아침 일찍 대장내시경 하시는 분들은
저거 믿고 5시 30분부터 복용하셨다간 검사 들어가기 직전까지 화장실에서 못 나오실수 있습니다.
엄마는 4시 40분부터 복용 시작 5시 40분 물까지 다 마심
신기한게 이번에는 마시자마자 신호가 바로 왔고 대변의 상태는 전날 밤 준비된 상태로 마무리됬음에도 불구하고 대변이 나왔다고...(엄마 이게 무슨일이야)
엄마 당황ㅋㅋㅋ 그 후로 6시5분, 30분, 40분, 55분, 7시5분, 15분, 30분 등 이렇게 자주 화장실을 가셨다.
전날 밤 7번 화장실이 전부였는데 2차 약 복용 후 화장실을 1차때보다 더 많이 가셨다. 무려 8시 30분 검사 직전까지!!
빨리 드신다고 드신건데도 이렇게 검사 직전까지 화장실을 가셨다.
5시30분부터 드셨다면 클날뻔
다행히 대변을 좀 보셨다가 끝물에는 찌꺼기 없이 다시 맑은 노란색의 준비상태로 다시 돌아왔다.
이건 다른 tip
검사하는 병원이 버스타고 10분정도 걸리는데 버스 안에서 신호가 오셨다고ㅜㅜ
대장내시경하는 병원을 집에서 너무 먼 곳으로 잡지마시길
드디어 다들 제일 궁금해 하시는 대장내시경 전 음식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 음식들은 당연히 피해야하고 추가로 알려드리고자 한다.
약간 가루? 알맹이? 같은 음식들을 피해주시면 좋다.
혹시 모르니 고춧가루, 당연히 김치도 되도록이면 피해주시고 후추가루, 질긴 채소, 우유, 치즈, 기른진거(튀김, 돼지고기, 소고기), 파, 마늘, 양파 등등 뭔가 들러붙을거같은 음식들 피해주시면 좋다.
아, 견과류같은 경우는 1주일 전부터 피해달라고...흐미
엄마의 식단은 화요일부터 시작했다.
화요일 아침 - 흰밥, 계란후라이, 간장
화요일 점심 - 모닝빵에 감자 으깬 샐러드(감자랑 계란만 들어감, 당연히 간은 했음)
화요일 저녁 - 사리곰탕면 (야채후레이크 안넣음)
수요일 아침 - 흰밥, 계란후라이, 간장
수요일 점심 - 모닝빵에 감자 으깬 샐러드(감자랑 계란만 들어감, 당연히 간은 했음)
수요일 저녁 - 닭가슴살 & 불닭소스 조금
목요일 아침 - 흰죽 & 단무지
목요일 점심 - 크림스프 & 모닝빵
이리 적어보니 식단을 잘한거같기도 하고 못한거같기도 하고...
아 물론 중간에 맥주 한잔, 과자, 양배추절임 드셨습니다...... 아 식단 잘 못한것 같습니다.
허나 화장실을 20번 넘게 간 본인보단 화장실을 덜 가셨으니 그것만으로 이미 선방하심.
항문을 지키셨다면 잘 한 것이다.
무튼 난 화장실을 많이 가고 싶지않다면 덜 드시면 된다.
그것도 죽과 스프로만
아마 이걸 성공하시는 분은 극히 드물것같다.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먹는 낙이 없으면 어떡합니까ㅜㅜ
이렇게 엄마의 오라팡, 대장내시경을 잘 마무리하였다.
검사결과도 좋고 아주 후련하다.
집에 오셔서 미역국 두그릇이나 드셨다는ㅋㅋㅋ
작년에 본인이 적은 오라팡정 후기를 보며 이번 엄마의 대장내시경을 진행하였다.
본인의 이 포스팅이 대장내시경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우리의 대장은 소중하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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