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가 길어질 수 있으니 본론부터 보시고 싶으시다면 글 중간부터 읽어주세요.)
본인은 까만 긴머리를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유지중이다.
20살?21살인가 탈색 & 염색을 했었지만 날티나는 내 머리에 기겁하여 검정색으로 덮었던것이다. (지금 내 발목을 잡을 줄 모르고)
그 후 자연갈색인 뿌리가 자라면 검정으로 다시 뿌리염색을 하여 덮어주는 작업을 여태 해왔었다.
흑발을 좋아하기도 했고 어울리기도 했어서 불만 없이 잘 지내던 중
무슨 바람이 분건지 이 머리가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단발로 자르자니 안 어울리고
앞머리를 만들자니 관리가 너무 귀찮고
그래, 염색이 답이다.
그리하여 미친듯이 검색하고 문의한 결과
문의한 곳 모두 친절히 답변해주셨지만
검정머리 염색을 했었다는 말에 대부분 탈색 2번 이상, 그렇게 해도 원하는 색이 안 나올수도 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검정색? 물론 뺄 수 있다.
내 머리카락은 고무줄이 되겠지만
전체 탈색은 원래부터 생각 없었고 (머리 상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발레아쥬 혹은 옴브레라고 불리는 염색을 하고싶었다.
부분 탈색으로 들어가는 기법인데 이 또한 검정머리는 환영받지 못한다.
나처럼 긴머리이지만 전체탈색을 하기엔 부담스럽고
단발로 자르기에는 너무 아깝고
앞머리는 안 어울리거나 관리하기 귀찮은데 머리에 변화는 주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제부터 주목하시라
긴머리에 투톤 붙임머리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단발머리만 붙임머리를 하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긴머리에 붙임머리가 내 머리인양 자연스럽고 우리가 원하는 기존 머리는 건드리지 않고 예쁜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은 붙임머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이왕 머리하는거 진짜 내 머리에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컸고 붙임머리 가격과 관리에 전혀 자신이 없었다.
일단 가격!
검정머리에 탈색 두번 이상하고 그 위에 염색을 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정말 여기저기 여러곳에 문의해서 알아본 확실한 답이다.
긴 머리에 붙임머리라면 들어가는 양이 많이 않아 더더욱 저렴하다.
현재 내 머리에서의 붙임머리와 탈색 & 염색의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탈색과 염색을 접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리고 관리!
붙임머리 후기 많고 많지만 긴머리인 사람이(본인 머리 기장에서의) 붙임머리 한 후기는 별로 없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후기를 보진 못했는데
머리를 해주신 분의 답변으로는 긴머리는 많이 붙이지 않기 때문에 단발보다 관리하기 훨씬 쉽다고 하셨다.
머리도 덜 무겁고(?) 덜 불편하다.
붙임머리하고 머리감으로면 서서 머리를 감아야되는데 긴머리에서의 붙임머리는 숙여서 감아도 괜찮다고하셨다.
다만,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서서감는것을 추천
그래서 큰 맘 먹고 서른되서 처음 붙임머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의 모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두달에서 세달 후 리터치 혹은 제거를 해야된다.
기존 모발이 자라면서 땋은 붙임머리도 내려가기 때문에 그냥 두었다간 엉키기 쉽다.
자, 사진 나갑니다.
먼저 붙임머리 하기 전 본인머리
머리 감고 고데기도 안 한 날 것의 상태이다.
(다른 포스팅에서 고데기 한 머리 스타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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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블루 붙임 머리 후 야외샷 1]
[애쉬블루 붙임 머리 후 야외샷 2]
이제 붙임머리하고 야외에서 찍은 모습이다.
본인은 애쉬블루로 기존의 검정머리와 어울리는 색깔로 선택하였다.
사진에서는 어찌보면 흰머리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청록색 비스무리한 느낌이다.
시술과정은 한 시간정도 걸렸고 이 정도 시간은 보통 염색 시간과 비슷한 것 같다.
커트도 하지 않았다.
이 붙임머리 또한 인모이기 때문에 여기서 색깔이 빠져서 몇 주 뒤 변화 될 예정이다. (그 후기도 작성 할 것이다.)
땋는 방법의 붙임머리를 시술받았다.
붙임머리 방법도 여러 방법이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스킬땋기와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스킬땋기 붙임머리는 코바늘?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머리를 땋는 방법인데 머리가 삐죽 올라와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니 주의하자
[애쉬블루 붙임머리 후 실내샷1]
[애쉬블루 붙임머리 후 실내샷2]
[애쉬블루 붙임머리 후 실내샷3]
실내에서의 색감이다.
머리 세번정도 감았을 때의 색감
원래 머리 감기 전 실내에서 보았을 때 티가 잘 안났다.
좀 튀는 색으로 할걸 조금 후회 했지만 머리 감을수록 예쁘게 물 빠지고 있어 만족중이다.
붙임머리 5일차
현재까지의 불편함점은
1. 상체를 숙여 두피 구석구석 감고 싶지만 샴푸할 때 손가락에 걸릴까봐 조심조심 살살 문지르며 감는 점이 불편하고 머리도 본인의 머리보다 잘 안 말려진다.
2. 붙임머리는 내 머리가 아니다보니 뭉침 현상이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수시로 빗질을 해줘야지 본인의 머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진다. 이 빗질이 좀 귀찮은 점? 밖에서는 빗을 안 가지고 다니므로 손빗질을 하고있다.
3. 겉으로는 티가 안 나는데 누군가가 내 뒤통수? 머리를 만졌을 때? 티가 확 난다. 울퉁불퉁한 느낌. 내 남자친구가 내 머리 만지고 놀랬다. 이게 뭐냐고
색 빠진 모습과 기존의 머리가 점점 자라며 느낀점을 작성 할 예정이다.
두 달 후 리터치도 할 예정!
붙임머리 2탄!
[검정머리 탈색없이 2탄! 나의 컬러 초이스가 잘 못 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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